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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정보 20 - 2022 박싱데이 세일! 캐나다는 연말이 되면 세일을 하느라 바쁘다.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의 박싱데이 때문이다. 사실 박싱데이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더 핫하다. 이때 나오는 딜이 좀 더 좋을 때가 있기도 하고, 다들 이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그렇긴 해도 박싱데이 세일도 놓치긴 아깝다. 블랙프라이데이 때 못 샀던 제품이 있거나, 새해 직전에 하는 세일이니 만큼 새로운 세일이 나오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때 가장 좋은 딜은 전자제품이나 서비스 플랜이다!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가 되면 가장 딜이 좋은 것들은 대부분 가전제품이나, 서비스 플랜인 것 같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항상 가전제품 같은 것들을 구매했던 것 같다. 작년과 재작년엔 티브이, 인스턴트팟, 인터넷 플랜 등을 바꿨고, 올해는 블랙프라이.. 2022. 12. 25.
넷플릭스에 있는 캐나다 드라마 추천 미드나 외국 영화에서 한국 음식이나, 한국 이야기가 나오면 엄청 반갑듯이 캐나다에 조금 살았다고 캐나다 배경의 드라마나 쇼가 넷플릭스에 나오면 괜히 반갑고 눈길이 간다. 길고 추운 겨울의 나라라고 다른 동네에 이사 가고 싶다고 염불 외듯 말하고 다녀도, 캐나다라는 나라에 정이 들었나 보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캐나다 배경 드라마를 추천해보려 한다. Anne with An E 제일 처음으로 소개하는 드라마는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개 사람들은 캐나다 하면 넓은 땅, 추운 겨울, 천연자원 같은 것들을 떠올리는데 캐나다에서 생겨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소설 'Anne of Green Gables'이다. 한국에선 '빨강.. 2022. 12. 22.
이 지겹고 추운 캘거리의 겨울을 어쩌면 좋을까 이번 겨울은 내가 캘거리에 와 네 번째 맞는 겨울이다. 처음도 아니고 네 번이나 됐으면 적당히 적응할 때도 되었건만, 요즘처럼 이렇게 추운 날이 닥치면 적응을 할래야 할 수 없다. 지난여름, 이상기온으로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거라고 라디오에서 계속 떠드는 걸 들으면서 ‘에이 뭐 별거 있겠어’ 했던 건 나의 오산이었다. 거기다 뚜벅이로 다니는 나는, 사람들의 걱정거리다. 회사에 도착한 나를 보며 "어떻게 온 거냐"라고 묻지 않는 사람이 없고, "어떻게 돌아갈 거냐"라고 묻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 걱정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이 도시에서 운전을 못하는 사람, 차가 없는 사람으로 산다는 건 이렇게 슬픈 일이구나 싶었다. 내 앞가림을 못하는 사람 같이 느껴진달까. (앞가림 못하는 거 맞긴 한 것 .. 2022. 12. 21.
[ 영어 표현 ] 회사에서 전화 받을 때 영어로 무얼 하든 다 힘겹지만 그중 제일 어려운 건 전화영어다. 직접 만날 땐 바디랭귀지나 다른 매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전화는 오로지 소리만으로 이해하고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전화 통화할 때 긴장도가 확 올라간다. 긴장했더라도 그냥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외워둔 표현으로 시작하면 긴장도도 낮아지고 뒤의 대화도 수월해진다. 나처럼 영어로 전화를 받아야 할 때 긴장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표현들을 같이 외워보자. 회사에서 영어로 전화받을 때 "여보세요, ABC회사의 John입니다." Good morning / Good afternoon, ABC company(회사 이름), John(자기 이름) speaking. This is John(자기 이름) of ABC company(회사 이름) .. 2022. 12. 20.
캐나다 생활정보 19 - 캘거리에서 겨울에 갈만 한 곳 요즘 캘거리 겨울 날씨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고 있다. 눈이 막 왔다가 시눅이 왔다가 다시 춥다가 그러더니 다음 주 드디어 최저 영하 35도, 최고 영하 22도가 며칠 동안 유지될 거란다. 원래 이런 온도는 1월 중순이나 2월에나 보는 건데 올해는 11월부터 눈이 한꺼번에 와서 난리를 치더니 아직 1월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추위가 온다. 추운 거 너무 힘들고 지겹다. ㅎㅎ 그래도 살아야 하니 이런 추위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보려 한다. ▎캘거리 하면 로키산맥 아닌가요? 솔직히 캘거리는 관광 도시는 아니다. 캘거리를 광고할 때 록키산맥이 가깝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 캘거리서 록키산맥이 보이긴 해도 체감상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차로 약 두 시간 거리인 밴프에 가야 록키의 .. 2022. 12. 15.
캐나다 생활정보 18 - 캐나다 연봉/월급 실수령액 계산하기 (계산 사이트 추천) 캐나다는 사회복지가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보통 복지가 좋다 함은 세금이 높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세금을 걷어 복지혜택으로 돌려주는 식이니 말이다. 이렇게 이미 알고 있어도 통장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볼 때면 정말 깜짝 놀란다. 안 그래도 높지도 않은 외노자 월급 거기서 뭘 그렇게 떼겠다고 싶은데 진짜 많이 뗀다. 기준이 어떻게 되고, 얼마나 세금을 떼 가는지 찬찬히 알아보자. ▎캐나다는 주마다 소득세가 다르다 캐나다는 연방제 국가이다. 각 주가 자기들만의 법을 가지고 있어서 주를 이동하게 되면 이동한 주에 맞는 법을 따라야 한다. 한 나라안에서 여러 가지 법이 공존하는 것이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연방 소득세 + 주 소득세 이렇게 두 가지가 합쳐져 세금이 부과된다. 소득세도 그렇게 부과되는.. 2022. 12. 13.
캐나다에 살면 영어 이름을 꼭 지어야 할까? 나는 지금 캐나다 캘거리에서 3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도착하고 지금까지 '영어 이름을 사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사용한 적도 없었다. 더욱이 나는 내 한국 이름에 너무 익숙해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 '내가 아니게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내 한국 이름 그대로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캐나다를 온터였다. 그런데 최근 나는 심각하게 영어 이름 짓기를 고민하고 있다. 내 이름이 그렇게나 어려웠어? 예전에 토론토에서 1년 정도 산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나는 내 한국 이름을 썼다. 그때 만났던 외국인 친구들도 다 내 한국 이름을 불러주었고 그 친구들이 '내 이름을 어려워하고 있구나'라고 느낀 적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캘거리로 올 때에 여기 사람들이 내 이름을 어려워할.. 2022. 12. 11.
캐나다 마트에서 5만 2500원치 장보기 (2022. 12. 04) ▎캘거리 마트 물가 (54.86불) 한창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뉴스에도 엄청 많이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마트에서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걸 체감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이미 오른 가격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물가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뭐 그러나 저러나 이미 예전보다 가격이 올랐음은 변함이 없다. 도시락에 쓸 재료가 하도 없어 일요일에 급히 슈퍼스토어에 다녀왔다. 예전엔 서울김치를 (더 예전엔 서울식 김치라는 걸 팔았는데 어느 순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선호하고 자주 사 먹었는데, 우연히 산 Rooster 김치가 생각보다 괜찮아 계속 사 먹고 있다. 이게 인기가 많은지 내가 매번 갈 때마다 품절인 경우가 잦아서 기대도 안 하고 .. 2022. 12. 11.
[ 영어 이메일 ] 비즈니스 이메일에 쓰이는 다양한 첫인사 모든 것이 그렇듯 첫인상이 중요하다. 영어 이메일에도 이 법칙이 유효하다. 내가 컬리지를 다닐 당시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워드, 엑셀 양식 등과 함께 비즈니스 이메일 쓰는 법이 교양필수 수업이었는데, 배울 때만 해도 '뭐 이런 걸 배우나'싶은 부분도 있었다. 막상 캐나다에서 회사를 다니는 지금은 그때 배웠던 사소한 것들이 꽤나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영어 이메일 첫인사로 무얼 쓰면 좋을까? Dear, Hello, Hi 영어로 메일을 적다 보면 항상 처음 시작은 Dear, Hello, Hi가 떠오른다. 실제로도 이 세 가지는 모두 이메일에 자주 쓰인다. 당연히 '안녕하세요.' 는 해줘야 하지 않는가. 이 세 가지 인사는 받는 사람과 자주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 나뉜다. Dear의 경우 세 가지 중에서 .. 2022.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