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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정보 11 - 캘거리 날씨 이야기 가끔 보면 친구들과 캘거리 이야기를 할 때 대화의 1/3이 (미친) 날씨 이야기다. 오래간만에 (미친) 스노 스톰이 온 기념으로 캘거리에 사는 뚜벅이로써 서러움과 짜증을 가득 담아 캘거리 날씨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캘거리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캘거리는 고도가 높은 곳이다. 나도 얼마 전에야 정확한 숫자를 알게 됐는데, 자그마치 1,045m나 된다. 북한산이 836m이니 캘거리는 산 위에 있는 격. 그래서 그런지 날씨 변덕이 심하다. 정말 심할 때는 하루에 4계절을 다 느낄 때도 있다. 캘거리는 겨울철에 시눅(Chinook)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록키산맥을 타고 불어온다. 이때가 되면 하늘의 구름도 반으로 갈리고, 어제 영하 20도가 하루아침에 영상 10도가 되기도 한다. 캘거리의 긴 겨울에 시눅 바람은 .. 2022. 11. 7.
캐나다 생활정보 10 - 캘거리 먼슬리 패스 할인 받기 (로우인컴) 캘거리에서 대중교통 패스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 기존 청소년 할인 이외에 할인을 받아 먼슬리 패스를 살 수 있다.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 주는 페어 엔트리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조건이 되는 사람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쉽지만, 조건이 되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로우인컴 신청 기준 캘거리에는 페어 엔트리(Fair Entry)라는 제도가 있다. 일정 소득 이하에 속하면 대중교통 패스를 할인해주거나,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로우인컴이면 푸드뱅크에서 식료품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도 한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받으려는 이유는 대부분 대중교통 할인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는 코비드가 터지면서 학교 수업이 온.. 2022. 11. 3.
캐나다 생활정보 9 - 캘거리 대중교통 (씨트레인과 버스) 오늘은 캘거리의 대중교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캘거리는 대중교통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씨트레인(C-train)이라고 불리는 지상철과 버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도시들은 지하철이 많은데, 캘거리는 지상철이 있다. 캘거리에서 나고 자란 사람 말로는 캘거리는 겨울이 길고 기온 변화도 커 땅을 파 공사를 해야 하는 지하철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정확한 이유를 찾아보지 못해서 그 말이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살아보니 아주 타당하게 들린다. ▎캘거리 대중교통의 중심인 씨트레인 (C-train) 캘거리 대중교통의 중심이 되는 씨트레인은 크게 레드라인과 블루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레드라인은 남북으로, 블루라인은 동서를 가로지르며, 중심에는 다운타운이 있다. 특이하게도 캘거리 다운타운 구.. 2022. 10. 26.
캐나다 생활정보 8 - 캐나다 캘거리 식료품 배달 시키기 (슈퍼스토어) 마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참 적었을 때 캐나다 마트도 배달이 된다는 걸 이야기했었다. 지난주 오랜만에 슈퍼스토어에서 배달을 시킨 기념으로 마트 배달에 대해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나는 코비드로 도시 락다운이 되었을 때 마트 배달을 시키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배달을 하던 한인마트도 배달을 멈췄었고, 당시 살던 집에서 주문이 가능하던 곳은 세이브 온 푸즈(Save on foods)라는 마트 밖에 없었다. 이 마트가 배달로 많은 수익을 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던 슈퍼스토어도 배달 서비스가 생겨났다. 이제 내 생활권에서는 슈퍼스토어가 가까워 배달시킬 일이 생기면 슈퍼스토어에서만 시킨다. 그래서 슈퍼스토어에서 어떻게 배달을 시키는지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이번에 배달하면서 사.. 2022. 10. 24.
캐나다 캘거리 현지 마트 물가, 4만 2천원으로 장보기 (슈퍼스토어) 2022년 10월 10일 슈퍼스토어 쇼핑 기록 이전에 세이프웨이에서 장본 내용을 적어서 올렸는데, 캐나다 현지 물가가 궁금하신 분들이 검색해서 들어오시더라. 이번엔 슈퍼스토어를 다녀왔기 때문에 또 한 번 더 올려본다. (장 볼 때마다 올려볼까..?) ▎ 4만 2천 원으로 장보기 나는 1인 가정이라 그렇게 많은 음식이 필요하지 않은데 왜 매주 이렇게 장을 보게 되는지. 그런데도 매번 먹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ㅎㅎ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배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해본다. 아무튼 하나하나 얼마나 했는지 살펴보자! 오가닉 샐러드 $5.49 (약 5천700원) 최근 캐나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1달러가 1,039원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주변에 사 먹을 데가 없다. 특히 뚜벅이로 다니는 나에게 회사 .. 2022. 10. 15.
캐나다 생활정보 7 - 캐나다 집 종류, 캘거리 렌트 구하는 사이트 이전에 캘거리 지역 선정과 관련된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집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려 한다. 사이트 소개 전에 간단하게 캐나다의 집 종류를 간단히 나눠보겠다. 이걸 먼저 알고 집들을 보면 좀 더 구분하기 쉬울 거다. ▎캐나다 집 종류 3가지 하우스 콘도 아파트 1. 하우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북미집을 생각하면 떠올리게 되는 집 형태이다. 단층이냐, 2-3층이냐, 옆집과 벽을 쉐어하는지, 가라지가 있는지 없는지 등에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크게 보면 모두 하우스에 속한다. 장점은 아파트나 콘도보다 개인 사생활이 좀 더 보장되는 편이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잔디관리와 눈 치우기, 날짜에 맞춰 쓰레기 내놓기 등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많은 편이다. 2. 콘도와 .. 2022. 10. 12.
캐나다 생활정보 6 - 캘거리 집(렌트) 구하기, 지역 알아보기 2 지난 글에서 다운타운의 커뮤니티를 추천했었는데, 이번엔 다운타운 이외의 곳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다운타운에 있는 추천 커뮤니티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2022.10.08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5 - 캘거리에서 집(렌트) 구하기, 캘거리 지역 알아보기1 다운타운 이외 지역을 추천하기 전에, 내가 추천하는 곳들은 지극히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1인 가정, 뚜벅이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더 맞다는 것을 꼭 참고했으면 한다. 아마 가족단위나 자가용을 운행할 사람들에게는 내가 추천하는 지역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마지막에 내가 살아보지 못했거나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어본 커뮤니티 리스트를 적을 테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다.. 2022. 10. 9.
캐나다 생활정보 5 - 캘거리에서 집(렌트) 구하기, 캘거리 지역 알아보기1 최근 회사에 한국에서 캘거리로 이주하신 분이 오셨는데, 집을 구하는 것과 관련돼 많은 것을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이번 글의 주제를 렌트 구하는 방법으로 정했다. (앞 글의 마트 이야기는 다음번에..) 내가 여기서 나열하는 사이트나 방법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같은 방법으로 나도 캘거리에서 룸 렌트, 콘도, 아파트 이렇게 세 군데서 살아보았다(그리고 살고 있다). 한국에서 캘거리에 오게 됐는데 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구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집을 구하는 데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으니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아 좀 나눠서 적어보려 한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살 지역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다. ▎ 사.. 2022. 10. 8.
캐나다 생활정보 4 - 캘거리 물가, 3만 5천원치 장보기 (Safeway) 이전에 계속 쿠폰, 장보기 이런 글을 써서 그런가 주말에 장을 보는데 문득 장바구니 물가도 올려보면 어떨까 싶었다. 생각난 김에 재미로 써보는 캘거리 장바구니 물가 이야기다.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먼저 내 상황을 이야기해야겠다. 나는 1인 가구이고, 1주일에 1번 정도 에코백에 담아올 정도로 장을 보고 한 달에 1번 무거운 생필품(쌀이나 세제 등) 리스트를 모았다가 마트 배달시킨다(캐나다 마트도 배달 서비스가 있다!). 아무래도 혼자서 먹는 양이 제한적이라 많이들 이용하는 코스트코나 홀세일은 이용하지 않는다. 이번에 장본것은 주말에 마실 삼아 마트에 걸어가 사 오는 버전. 자주 가는 캐나다 마트 중에 하나인 세이프웨이(Safeway)에 다녀온 기록이다. ▎ 약 3만 5천원으로 ..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