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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정보 22 - 캐나다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감기약 코비드가 기승이었을 당시(지금도 기승이라고 하긴 하지만)부터 지금까지 코비드나 감기는 걸리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감기에 걸려 고생 고생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밖에서도 사람들이 콜록 거리는 소리가 잘 들리는 걸 보니 감기 시즌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캐나다에서 감기에 걸리면 사 먹는 약들을 적어보려 한다. 보통 Over-the-counter라고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슈퍼에서 살 수 있는 약들을 다들 사서 먹는다. (클리닉에 가도 그냥 약 먹고 쉬라고 한다고 그러.. 더라고..)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타이레놀 (Tylenol) 한국 분들도 모두 알만한 약. 바로, 타이레놀이다. 나는 한국에선 감기약을 거의 먹지 않았어서 그런지 타이레놀을 항상 '진통제'로만 생각했는데, 캐나다에 와서 보니 종류가 .. 2023. 1. 17.
10년 전과 지금, 한국의 이미지 해외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 살 때는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던 것들이 사실은 대단한 것들이었다고 느끼는 때가 종종 있다. 최근엔 아시아권에서만 좀 알아주던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이 서구권까지 퍼지게 되면서 새삼 한국이 얼마나 발전했고, 유명해졌는지 내가 알려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특히 나는 10년 전 캐나다에서 잠시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캐나다로 돌아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가 확실하게 된다. 10년 전에 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했을 때 정말 50% 이상의 사람들이 물어봤던 것이 "너 남쪽에서 왔어 북쪽에서 왔어?"였다. 일부는 농담이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정말 진지하게 물어봐서 약간 짜증이 날 때도 더러 있었다. 그럴.. 2023. 1. 14.
캐나다에서 안경 맞춘 후기 지난번에 캘거리에 있는 안경점에서 시력검사와 안경을 주문한 후기를 적었었는데, 드디어 그 안경이 도착했다! 캐나다는 안경을 구매해도 한국처럼 그날 받을 수 없고 보통 2주~3주의 시간이 걸린다. 나도 주문을 하고 그날 바로 안경을 받지 못하고 집에 왔다가 안경이 도착했다는 메일을 받고 후다닥 가서 받아왔다. 검은색 레이벤 안경테와 트렌지션 렌즈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테는 레이벤에서 나온 RX6466이라는 모델이다. 레이벤에서 나온 다른 매트 실버컬러에 동그란 테가 사실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내 얼굴에 비해 테가 좀 작은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포기하고 보다가 고른 것이다. 안경다리에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테 자체도 무겁지 않고, 만듦새도 튼튼하다. 특히 내 얼굴 너비에 적당한 사이즈.. 2023. 1. 8.
캐나다 안과에 가기전 알면 좋을 영어 단어 얼마 전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안과를 방문했다. 캐나다에서 이런 곳들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언어의 벽은 정말 높다. 특히 이런 의학용어들을 영어로 마주할 땐 갑갑함이 배가 된다. 그래서 관련된 용어나 단어를 미리 알고 가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에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나도 이걸 적으면서 좀 더 기억하려 노력해 봐야겠다..) 안과에 처음 방문하면 물어보는 것들 처음 병원이나 클리닉 등을 방문하면 많은 정보를 물어본다. 아래와 같은 폼을 보내주기도 하고, 진료 시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 이렇게 예약된 시간 전에 폼을 메일로 보내주면, 천천히 읽을 시간도 생기고 검색도 해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단어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New Patient Inta.. 2023. 1. 4.
헬로프레시(Hello Fresh) 밀키트 후기 반복의 힘이 무섭다고, 택배를 받을 때마다 받았던 쿠폰과 인터넷을 할 때마다 본 광고가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매일 도시락도 싸야 하고, 장 보러 가기도 귀찮겠다 시도나 한번 해보자 하고 헬로프레시를 주문을 해봤다. 총 6끼, 3가지 메뉴가 들어간 버전으로 주문했고, 기본 메뉴로 하지 않고 사이트에서 보고 마음에 드는 메뉴로 바꿔서 주문했다. 원래는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첫 구매 시 50불 정도 할인받는 게 있어서 쿠폰대신 할인받는 걸로 주문, 택스 포함 내가 낸 돈은 30불 정도였다. 문 앞까지 배송해 준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재료를 문 앞까지 배송을 해준다. 주문할 때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고, 어떻게 택배를 받을지도 옵션을 고를 수 있다. 나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따로.. 2023. 1. 2.
캐나다 생활정보 21 - 캘거리 2023년 새해 전야 이벤트 캘거리에서는 매년 다운타운 시청 근처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한다. 올해는 다른 뭔가가 있나 싶어 찾아보니 다양한 곳에서 이벤트가 벌어지길래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City of Calgary New Year's Eve Fireworks : 불꽃놀이 시청 건너편에 있는 올림픽 플라자(Olympic plaza)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올림픽 플라자에서 캘거리 타워에 비치는 카운트 다운과 타워 위로 피어나는 불꽃을 보는 것이다. 밤 11시 55분부터 불꽃놀이 이벤트가 시작하고, 혹시 그 자리에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City of Calgary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 플라자 위치 (228 8 Ave SW, Calgary, AB T2P 2M.. 2022. 12. 31.
캘거리 짬뽕 맛집! 한국에서는 그렇게 자주 먹지 않았던 음식들이 꼭 해외에 나와 지내면 먹고 싶어 진다. 중식도 그중 하나. 다행히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차이나 타운덕에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긴 하지만, 그 중식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그 중식'은 다르다. 맛도 모양도 다 다르다! ㅠㅠ 그래서 캘거리에서 한국식 중식이 먹고 싶을 때면 찾는 곳을 한 곳을 추천하려 한다. 이곳은 짬뽕이 맛있는 집이다. 짬뽕 맛에 얼마나 자신이 있었던지 식당 이름마저도 '짬뽕'이다. 그렇다 보니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도 짬뽕이다. 짬뽕도 일반 짬뽕, 소고기 짬뽕, 백짬뽕 등 종류가 다양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주로 먹는 중식 메뉴는 다 있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짬뽕을 주로 선택하긴 하지만, 짬뽕과 짜장 둘 중에 고를 수 없을 땐 어쩔 수 없이 짬.. 2022. 12. 30.
캐나다 안경점, 시력검사 후기 박싱데이를 맞이해 쇼핑을 하는 김에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안경도 맞췄다. 사실 안경이 꼭 필요하진 않았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보험이 1년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남은 보험 비용을 쓰려고 갔다. 회사에서 주는 베네핏인데, 이것 때문에 11월부터 연말까지 다들 병원이나 마사지 아니면 보험커버가 되는 안경이나 렌즈 등을 구매하려고 다들 바쁘다. 아무튼 첫 경험이니 만큼 캐나다 안경점이 어땠는지 적어보려 한다. 안경 맞추기 전 시력검사는 필수 한국에서 안경을 맞추려면 시력검사를 안경점에 가면 당일에 금방 할 수 있는데 반해 캐나다는 과정이 조금 귀찮고 가격이 비싸다. 그도 그럴 것이 안경사(Optician), 검안의/검안사(Optometrist-시력측정, 진단), 안과 의사(Ophthalmologist-시력측정,.. 202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