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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리뷰

캐나다 구직 사이트들

by _해봄 2023. 5. 18.

 

나는 현재 영주권을 진행 중이라 웬만하면 영주권이 나올 때까지 지금 다니는 직장에 다니는 게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이 너무 마렵기도 하고 캐나다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는 꽤 길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한다고 생각하면서 매일 취업 사이트들을 들락날락 거린다. 그런 김에 캐나다에서 유명한 취업 사이트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캐나다에서 많이 쓰이는 취업 사이트 

1. Indeed 

인디드는 캐나다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취업 사이트다. 한국의 아르바이트 같은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싱부터 풀타임 정직원을 구하는 공고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직종도 굉장히 폭이 넓어서 사무직에서부터 리테일 직원을 구하는 포스팅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워홀러나 파트타임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사이트 중 하나다. 

https://ca.indeed.com/

 

2.  Workopolis

워코폴리스는 인디드와 비슷한 사이트이다. 기능도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워코폴리스에 올라와 있는 포스팅들이 연봉/월급이 표기 돼 있는 것들이 더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보가 많을수록 이 회사에 이력서를 낼지 말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니, 이런 점에선 워코폴리스가 인디드보다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워코폴리스엔 특이하게도 Visa Sponsorship 카테고리가 따로 있다. LMIA나 PNP지원을 해주는 회사들의 포스팅이 모여있다. 보통 이민을 위해 LMIA를 받아 일하는 한국분들은 이주공사를 통해서 한인 업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가 좀 된다면 이렇게 비자를 지원해 주는 걸 조건으로 내거는 회사에 직접 지원해 보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 같다. 

https://www.workopolis.com/en

 

3. Monster

몬스터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취업 사이트 중 하나라는데, 인디드나 워코폴리스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관심 있는 잡 공고 알람 받는 것이나 레쥬메를 등록하는 것 등 많은 것들이 비슷하다. 다만 다른 곳들보다 구직시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좀 더 전면에 내세우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면접 팁이나 레쥬메 팁 등을 메인 화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monster.ca/

 

4. Job Bank

캐나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취업 사이트이다. 원하는 포지션을 검색하게 되면 잡 뱅크뿐만 아니라 몬스터나 인디드 등에 올라와 있는 공고가 같이 뜬다. 그래서 한 웹 사이트에서 여러 사이트의 잡 포스팅을 검색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https://www.jobbank.gc.ca/home

 

 

경력직이나 오피스 잡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사이트들

1. Linkedin

이젠 한국에서도 많이 쓰는 것 같은 링크드인. 캐나다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링크드인은 이제 필수 아닌 필수 같다. 많은 리쿠르터들이 링크드인을 통해서 인재를 찾고, 구직자들은 회사정보와 네트워킹을 한다. 나도 여기서 컬리지를 다닐 때 링크드인을 꼭 개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꽤 들었고, 실제로 링크드인을 통해서 레쥬메를 보내줄 수 있냐는 메시지를 여러 번 받았다. 그러니 구직자라면 특히 오피스 잡을 찾는 사람이라면 링크드인을 개설하고, 활용하자.

https://www.linkedin.com/

 

2. Glassdoor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이 사이트도 알 거라고 생각된다. 이 사이트는 잡포스팅을 확인한다기보다 지원할 회사의 평판을 보는 곳이라고 해야 더 알맞을 것 같다. 이 글라스도어에서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현재 근무 중인사람, 퇴사한 사람 등이 회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적은 글을 볼 수 있다. 글라스 도어뿐만 아니라 인디드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리뷰 시스템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사이트들에 들어가 회사 이름을 검색해 평판을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https://www.glassdoor.com/index.htm

누가보아도 엄청난 스킬이 있어서 계속 스카우트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캐나다에서 취업은 영어실력이 출중한 사람들도 심지어 여기서 자고 난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3-4라운드의 평가와 면접을 가진다. 그 기간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이 걸릴 때도 있다. 심지어 몇 달 전에 넣은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프로세스가 이렇게 길다 보니 회사도 구직자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된다. 구직자의 입장으로써 생각해 보면 이렇게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지원할 회사를 여러 각도로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캐나다에서 이직을 하는 경우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나, 그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레퍼런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첫 직장도 굉장히 중요하고, 퇴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중요해진다. (이건 굉장히 극단적인 예이고, 극소수이겠지만 그만둔 사람이 다른 곳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근무 평가를 엄청나게 나쁘게 해주는 회사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니 글라스 도어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로 회사를 평가할만한 도구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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