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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리뷰

오랜만에 아이허브 쇼핑하기

by _해봄 2023. 2. 11.

어릴 때는 백화점 화장품이 그렇게 좋아 보이고, 사고 싶고 또 사기도 했는데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성분 좋고 이거 저거 많이 넣지 않은 심플한 제품을 점점 찾게 됐다. 그러면서 개미지옥이라는 아이허브에 맛을 드렸었다. 화장품들도 하나 둘 사고 영양제도 잔뜩 샀었다. 캐나다에 와서는 더 이상 아이허브에서 주문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ㅎㅎ 또 주문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이번엔 오랜만에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걸 적어보려 한다. 

 

2월 3일에 배송받은 아이허브 주문한 것들

 

ACURE, Radically Rejuvenating, Dual Phase Bakuchiol Serum

이번 쇼핑의 목표는 화장품이었다. 세포라 바쿠치올 세럼을 아주 잘 써서 같은 걸 한번 더 살까 하다가, 바쿠치올이 들어간 다른 세럼을 찾아보다 ACURE라는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위너스에서 봤던 브랜드였다. 마침 아이허브에서 딱 세일을 하고 있길래 구매했다. (지금은 내가 샀던 때보다 더 세일을 하는 중이다. 슬프네..)

 

제품을 받고 지금까지 매일 저녁에 사용하고 있는데, 나쁘진 않지만 다음에 또 사진 않을 것 같다. 일단 바쿠치올 함량을 정확히 나와있지 않았고, 오일층이 있어서 그런지 산뜻한 느낌이 덜하다. 개인적으로 세포라 바쿠치올세럼이 더 만족스러워서 이걸 다 쓰면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Eucerin, Oil Control, Lightweight Sunscreen Lotion for Face, SPF 50

이건 완전 추천템!

 

캐나다에 와서 사기 어려웠던 화장품 중 하나가 페이셜 선크림이었다. 여기 제품들은 대부분 너무 기름지거나, 백탁이 심하거나, 밀리는 거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었다. 캐나다는 햇볕이 강해 선크림은 필수품 중 필수품이라 안쓸 수도 없고. 매일 바르는 아이템인데 여기선 맘에 드는 제품을 찾을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택배 받을 때마다 꼭 선크림을 같이 받았다. 그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럴 수 없어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계속 찾아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어디서 이 제품의 리뷰를 보고 동네의 드럭스토어를 뒤져봤는데 아무리 봐도 요 제품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아이허브에서 발견! 사실 이 제품이랑 몇몇 영양제를 사기 위해 캐나다살이 중 아이허브 주문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유세린 오일컨트롤 선크림 완전 추천한다. 백탁없고 무겁지 않게 발리는 선크림이라 나처럼 지복합성이거나 지성이 사계절 내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Eucerin, Q10 Anti-Wrinkle Face Cream

이건 이번에 새로 사본 크림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피부를 좀 더 촉촉하게 해줘야 할 것 같아 구매해 봤다. 거기다 Q10, Anti-Wrinkle이라고 적혀 있는데 안담을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위의 유세린 선크림을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담았다. 

 

패키지에 리치한 쪽에 가깝다고 돼 있어서 사용감이 엄청 무거우려나 했는데, 싫은 정도는 아니고 흡수도 잘 돼 저녁용으로 잘 사용 중이다. 이걸 다 쓰고 재구매도 생각하고 있다. 

 

 

California Gold Nutrition, FOODS, Coconut Almond Chewy Granola Bars

이건 회사에 간식으로 가져다 놓으려고 주문했다. 이전에 구매하고 만족해서 이번에 다시 구매했는데, 맛을 잘못 골랐다.ㅎㅎ 사진만 대강 보고 다크초콜릿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코코넛 아몬드..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은 다크초콜릿이 더 맛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NOW Foods, Essential Oils, Peace & Harmony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가 디퓨저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에센셜 오일을 찾다가 또 또 유튜브 리뷰에 혹해서 산 아이템이다. 민트향이 이렇게 강한 제품인 줄도 모르고 30ml를 덜컥 주문했다. 리뷰에선 동남아 스파 냄새(사실 나는 동남아 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뭐 이렇게 설명했는데, 나에겐 그냥 민트껌 냄새였다. 엄청 희석해서 사용하니 나쁘진 않았지만, 이렇게 시향이 불가능한 채로 주문하는 거면 무조건 용량이 적은 걸 사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 

 

 

Mild By Nature, Mango Turmeric Bar Soap

바디워시를 비누로 바꾼 지 몇 년이 돼 간다. 한국에서도 그랬고 캐나다에 와서 초반 몇 달 빼곤 계속 비누를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욕실 자리차지도 덜하고, 아무래도 고체형태다 보니 액체인 바디워시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나는 주로 오가닉 코너에서 비누를 사거나, Caprina라는 산양 우유 비누를 주로 구매해서 사용한다.(Caprina 비누도 완전 추천 ㅎㅎ) 지금은 Caprina를 사용하는 중인데 곧 똑 떨어질 예정이라 이것도 담아 보았다. 이 망고 비누는 아직 사용은 해보지 못했는데, 기분 좋은 망고향이 나서 여름에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사실 캐나다에선 아이허브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뭔가 아이허브에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제품을 찾고 공유하고 싶은데 (나에겐 유세린 선크림 같은!), 내 주변엔 아이허브에서 주문하는 사람이 없어 너무 아쉽다.

 

어디 캐나다에서 아이허브 주문 하시는 분 없나요..? 

 

 

 

 

혹시 몰라 남기는 아이허브 추천인 코드: BAK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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