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과 리뷰

캐나다 직장인 도시락 준비와 요리를 도와주는 아이템들

by _해봄 2024. 3. 15.

 

캐나다에 와서 살면서 가장 많이 는 것은 안타깝게도 영어보다 요리실력이다. 기본적으로 캐나다 외식물가가 좀 더 높기도 하고 팁까지 내다보니 '이렇게 돈 내고 사 먹느니 집에서 해 먹고 말지!' 할 때가 많다. 거기다가 일을 하게 되어도 요리를 자주 해야 한다. 여기는 한국처럼 구내식당이 있는 곳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매번 점심을 사 먹는다고 해도, 한국만큼 사 먹을 옵션이 다양하지도 않고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비싸게 사 먹는 기분에 도시락을 싸게 된다. 실제로도 회사원들을 보면 물통, 커피통, 도시락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실 나도 그중 한 명. 그래서 오늘은 요리를 편하게 하고 회사에 가져갈 점심 도시락을 싸는데 도움이 됐던 물건을 을 소개하려 한다. 

 

전동 만능 다지기 

Ninja Express Chop For Chopping, Mincing, and Pureeing

닌자 전동 다지기 - 챠퍼

닌자 전동 다지기 구매링크

아무리 캐나다에 살아도 나는 한국인. 마늘 소비량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특히 한식의 경우 외식보다 집에서 해 먹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에서 자취할 때보다 캐나다 집에서 더 많은 마늘을 소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걸 일일이 다지는 것도 일이고, 또 한인마트에서 사는 다진 마늘은 좀 비싸게 느껴진다. 그래서 '편함'과 '가격'의 중간을 찾다 보니 발견한 게 이 챠퍼이다.

KitchenAid KFC3516IC 3.5 Cup Mini Food Processor

키친에이드 미니 푸드 프로세서
쓰고 있는게 고장나면 사고 싶은 키친에이드 미니 푸드 프로세서 - 전동 다지기

키친에이드 미니 푸드 프로세서 구입처

깐 마늘만 캐나다 마트 같은 곳에서 구매해서 필요한 만큼 전동 다지기로 마늘을 다져서 보관하면서 쓴다. 마늘만 썼는데, 이거 쓰다 보면 은근히 쓸모가 많다. 야채도 다져서 볶음밥에 사용한다거나, 계란도 같이 넣어 섞어서 쉽게 계란말이를 만들기도 한다. 나는 해보지 않았지만 유튜브에선 이걸로 얼린 과일을 갈아 소르베도 만들어 먹기도 하더라. 일반 믹서나 큰 푸드 프로세서보다 크기도 작아 관리하기도 쉽고 이거만 있어서 요리가 정말 쉬워진다. 

 

전자레인지 라면 볼

Microwave Ramen Bowl

전자레인지 라면 볼 구입처

퇴근 후 불 켤 힘도 없을 때 간편하게 라면 끓여 먹기 좋은 아이템이다. 면 넣고 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끝. 굳이 따로 컵라면을 구비해놓지 않아도 되고, 전자레인지로 휘리릭 끓이면 돼서 좋다. 특히 더 좋은 점은 회사에 가져가서도 쓰기 좋다는 것. 보통 회사들이 런치박스를 데워먹으라고 전자레인지를 구비해 놓으니, 도시락 싸기 너무 귀찮거나 힘들 때 이 용기랑 라면만 챙겨가면 된다는 것!(아님 비상용으로 사무실에 둬도 됨)  

 

밀프렙 용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리미리 해놓는 게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는 사람에게 제일 편한 방법이다. 하루 날 잡아서 그 주의 도시락을 준비해 놓은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엄청나다. 그래서 나도 주말마다 밀프렙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많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 밀프렙 용기다. 나는  유리 재질부터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문제없는 가벼운 플라스틱용기까지 여러 가지로 사용한다. 

Zulay Kitchen 5 Pack Leak-Proof Glass Food Storage Containers

유리 밀폐 용기

유리 밀폐용기 구입처

기본적으로 유리로 된 밀폐용기를 선호한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을 담을 때는 위 제품처럼 밀폐가 되는 제품만 사용한다. 간혹 밀프렙 용기들이 뚜껑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그건 한번 사보고는 잘 쓰게 되지 않더라. 

Bentgo Meal-Prep Containers 

플라스틱 밀프렙 용기
야채 등 재료 보관에도 용이하다

한칸짜리 밀프렙 용기 구입처

여러칸이 있는 제품들도 있다

여러 종류 밀프렙 용기 세트 구입처

대신 snap seal처리된 가벼운 플라스틱 용기들은 아주 잘 쓰고 있다. 볶음밥 같은 것들을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하고, 냉장실에 그대로 두었다가 도시락으로 바로 가져가기도 한다. 또 저렴한 데다 정리하기가 쉬워 요리 후 남은 요채들이나 고기들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캐나다에서 건강하게 먹고, 절약하며 살기 위해선 도시락은 진짜 필수 아닌 필수이니 귀찮더라도 좀 더 간편한 방법을 찾아서 요리를 많이 해 먹자. 사실 다들 그러고 사는 건지 캐나다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다들 요리를 잘하더라. 나도 분발해서 나에게 맛있고 건강한 걸 많이 먹여야겠다. 

 

다른 글 보기

2024.02.14 - [추천과 리뷰] - Levoit 가습기 - 세척도 쉽고 소음도 적은 가습기 추천

 

Levoit 가습기 - 세척도 쉽고 소음도 적은 가습기 추천

한국에서 캐나다, 특히 캘거리로 오게 되면 가장 크게 느끼는 몇 가지 중 하나가 바로 건조함이다. 난 지복합성 피부를 가졌고, 한국에서는 한 번도 피부의 건조함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었는데,

someone-living-in-canada.tistory.com

2023.02.11 - [추천과 리뷰] - 오랜만에 아이허브 쇼핑하기

 

오랜만에 아이허브 쇼핑하기

어릴 때는 백화점 화장품이 그렇게 좋아 보이고, 사고 싶고 또 사기도 했는데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성분 좋고 이거 저거 많이 넣지 않은 심플한 제품을 점점 찾게 됐다. 그러면서 개미지옥이라

someone-living-in-canada.tistory.com

2023.05.12 - [캘거리 생활정보] - 캘거리 브런치 맛집 - Orchard Restaurant

 

캘거리 브런치 맛집 - Orchard Restaurant

캘거리는 브런치 맛집들이 꽤 있다. 오늘 내가 소개할 곳도 예쁜 인테리어와 브런치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는 다른 브런치만 하는 레스토랑처럼 이른 아침부터 2시 정도까지만 하는 곳은 아니고

someone-living-in-canada.tistory.com



*** 위의 아마존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시면, 작은 지원이 저에게 돌아갑니다. 블로그의 운영과 내용 제작에 보탬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