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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생활정보

캘거리 브런치 맛집 - Orchard Restaurant

by _해봄 2023. 5. 12.

 

 


캘거리는 브런치 맛집들이 꽤 있다. 오늘 내가 소개할 곳도 예쁜 인테리어와 브런치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는 다른 브런치만 하는 레스토랑처럼 이른 아침부터 2시 정도까지만 하는 곳은 아니고, 점심이나 디너도 다 할 수 있는 곳이다.  
 

푸릇푸릇 인테리어가 정말 예쁜 곳, Orchard Restaurant

Orchard Restaurant Interior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인테리어가 진짜 예쁘다. 샹들리에와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여기저기를 채우고 있어 레스토랑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캘거리가 아니라 어디 다른 도시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한쪽엔 오픈 키친이 있고, 입구 근처에는 바도 있어서 음료만 간단히 마실 수도 있다. 
 

아시아와 지중해 퓨전음식

맨 처음 이곳을 추천을 받았을 때, 지중해식 요리를 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시아식과 지중해식을 섞은 퓨전 음식을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지중해식 같은 해산물 요리도 있고, 퓨전은 퓨전이구나 싶은 요리도 몇 가지 보였다. 특히 고춧가루, 고추장을 사용하는 요리들이 있었던 게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 셰프가 한국분이었다! (역시 한국인 맛잘알..)

Cheese Stuffed Garil Bread and Egg Plant
갈릭 치즈 브래드와 가지요리; 갈릭 치즈 브레드 완전 추천!!

이곳을 브런치 식당으로 추천하긴 하지만, 사실 나는 저녁시간대에 갔었다. 디너 메뉴 자체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다 맛있을 것 같아 선택이 쉽지 않았는데 굉장히 친절한 서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건 애피타이저 갈릭 치즈 브레드와 가지요리, 메인으로 해산물 요리인 치오피노 이렇게 세 가지였다.

가지 요리는 어디선가 리뷰를 보고 엄청 기대를 했던 메뉴였다. 맛은 있긴 했는데, 한 가지 요리에 정말 다양한 맛이 있어서 이게 무슨 맛이지? 했다. 사실 주문했던 세 가지 중엔 제일 별로였다. 대신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갈릭 브레드가 정말 맛있었다. 빵 자체도 맛있고, 갈릭 소스도 너무 과하지 않게 어우러졌다. 한참 맛있게 먹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테이블들이 갈릭 브레드를 시켜 먹고 있더라.

Cioppino

메인으로 시킨 해산물 요리. 약간 매콤한 토마토소스 베이스가 정말 맛있어서 저 소스에 파스타면이 들어가면 얼마나 맛있을까 했다. 그리고 해산물들도 정말 맛있었는데, 특히 관자가 부드럽게 조리돼서 관자만 따로 더 시킬 수 있다면 추가해 먹고 싶을 정도였다. 해산물, 토마토 베이스 소스를 좋아한다면 Cioppino 꼭 시켜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 진다. ㅎㅎㅎ)
 

시즌마다 달라지는 메뉴와 해피아워

요건 정확하진 않지만, 시즌마다 메뉴가 추가되거나 바뀌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해피아워도 있어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가게 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칵테일과 와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해피아워 너무 좋다!) 나도 다음에 갈 땐 해피아워에 맞춰 가서 칵테일도 한잔 할 생각이다. 
 

위치 및 정보

Orchard Restaurant
620 10 Ave SW #134, Calgary, AB T2R 1C3

Orchard 웹사이트 (웹사이트에서도 메뉴 확인과 예약 가능!)

 

Orchard Restaurant Calgary - Asian Mediterranean Cuisine

Ample greenery and extensive use of natural ingredients, contribute to a lush dining experience in the heart of Calgary's bustling downtown.

orchardyyc.com

 
푸릇하고 예쁜 분위기와 퓨전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진짜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대부분의 여자라면 좋아할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추천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니, 예약은 필수이다. 예약 없이 그냥 가게 되면 소파나 바에 앉아 음료만 마셔야 하는 경우가 생기도하니, (맨 처음에 예약 없이 갔다가 테이블이 없어 음료만 마실 수 있다는 말에 발걸음을 돌렸었다..) 꼭 예약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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