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이 가지는 관심사 중 하나는 투자다. 한국 직장인들도 그렇지만 여기 캐나다 직장인들도 그건 마찬가지. 특히 캐나다는 코비드 이후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예전처럼 월급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형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너도 나도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투자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캐나다에 있는 투자 방법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정기예금과 비슷한 캐나다의 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GIC)
한국에 예금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GIC가 있다! GIC란 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의 약자로, 캐나다의 은행과 신탁 회사에서 제공하는 투자 상품이다. 이름처럼 원금과 미리 계산된 연이율에 따른 수익을 보장해 준다. 투자라고는 하지만 원금보장형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예치해 이자를 받는 한국의 정기예금과 종종 비교된다.
GIC 투자 기간과 이자율
투자 기간은 최소 30일부터 최대 10년까지 다양한데, 이 상품을 제공하는 은행에 따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르다.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투자기간이 길수록 높아진다. 캐나다 평균 GIC 이자율은 약 2-6% 정도로 이뤄져 있다.
GIC 투자의 안정성
GIC는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니 안정적인 투자로 간주된다. 거기다 한국의 예금자 보호법처럼 캐나다 정부에 의해 최대 100,000달러까지 Canadian Deposit Insurance Cooperation(CDIC)에 의해 보호된다.
GIC 가입 방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
GIC를 가입하려면 캐나다의 은행이나 신탁 회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때 고려할 부분이 있는데, 한국의 정기예금에 비해 중간에 해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상품에 따라서 중간 해지를 아예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가입할 시에 꼼꼼히 챙겨보아야 한다.
또 다른 고려사항은 바로 세금과 관련된 사항이다. 한국에서도 이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도록 되어있는데, 캐나다도 마찬가지이다. 캐나다의 경우 이자 수익을 소득 수입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기존 소득에 이자수익이 더해져 본인의 소득세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 캐나다는 Registered Accounts라고 해서 정부가 조건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계좌들을 제공하는데, 이 계좌 안에서 구입한 GIC의 경우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해당하는 계좌는 아래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적어놓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Registered Accounts를 이용해 리스크가 있지만 GIC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어보겠다.
Registered Accounts
TFSA (Tax-Free Savings Account):
- 기여한 금액은 연간 기준으로 한도가 있으며, 초과한 경우 초과 부분에 대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 TFSA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자 유형에는 제한이 있으며, 초과 투자 또는 비허용된 투자에 대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RRSP (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
- RRSP는 노후를 위한 저축 계좌로 설계되었으며, 일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일부 혜택을 잃을 수 있음.
- RRSP 자금을 인출할 때에는 해당 자금에 대해 세금이 부과됨.
RRIF (Registered Retirement Income Fund):
- RRIF에서 인출한 자금은 정규 소득으로 간주되어 세금이 부과 . 이는 노후에 추가적인 소득세를 지불해야 함을 의미.
- RRIF에서 최소한의 필수 인출 금액(Minimum Required Withdrawals)이 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FHSA (First-Time Home Buyers' Account):
- FHSA는 주택 구매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으며, 다른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 FHSA에서의 자금 인출은 주택 구매에만 사용되어야 하며, 다른 목적으로의 사용은 제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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