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그렇게 자주 먹지 않았던 음식들이 꼭 해외에 나와 지내면 먹고 싶어 진다. 중식도 그중 하나. 다행히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차이나 타운덕에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긴 하지만, 그 중식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그 중식'은 다르다. 맛도 모양도 다 다르다! ㅠㅠ 그래서 캘거리에서 한국식 중식이 먹고 싶을 때면 찾는 곳을 한 곳을 추천하려 한다.
이곳은 짬뽕이 맛있는 집이다. 짬뽕 맛에 얼마나 자신이 있었던지 식당 이름마저도 '짬뽕'이다. 그렇다 보니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도 짬뽕이다. 짬뽕도 일반 짬뽕, 소고기 짬뽕, 백짬뽕 등 종류가 다양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주로 먹는 중식 메뉴는 다 있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짬뽕을 주로 선택하긴 하지만, 짬뽕과 짜장 둘 중에 고를 수 없을 땐 어쩔 수 없이 짬짜면을 고른다. 여기 짜장면도 꽤 괜찮은 편이다. 달짝지근한 짜장면 맛. 한국에서 배달시켜먹던 짜장이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짬뽕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진하고 얼큰한 게 맛있다. 탕수육은 개인적으로 고기를 너무 얇게 썬 데다 바싹 튀기는 느낌이지만 나쁘지 않다.
칠리새우, 크림새우 유린기 등도 메뉴에 있는데, 단체로 가는 게 아니라면 그냥 짬뽕+짜장+탕수육 세트로 시켜서 먹는 게 제일 무난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는 것 같다.
시눅몰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점심이나 저녁 먹고 몰로 쇼핑을 가기 좋다. 나는 어쩌다 보니 오후 6시 반쯤 방문했던 때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가게가 엄청 바빠 테이블 잡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오늘 6시가 되기 전에 가니 웨이팅 없이 착석할 수 있었다. 거기다 예약도 받지 않으니 기다리는 게 싫다면 조금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또 일손이 부족해 수요일에 영업을 안 한다고 돼있었는데, 1월부터는 수요일에 다시 영업을 한다고 한다니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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