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확인하다 보니 ‘G7’ 관련 검색이 부쩍 늘어난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G7 정상회의에 초청되어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G7이 어떤 회의인지, 어떤 나라들이 참여하고 무슨 내용을 다루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2025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부터 핵심 의제, 그리고 한국의 참석이 갖는 의미까지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본다.
G7은 어떤 협의체인가?
G7(Group of Seven)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이 모여 만든 주요 선진국 협의체이다. 주로 경제, 외교,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 AI와 같은 기술 혁신 등 전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정상들이 직접 참석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만큼, 국제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회의로 평가된다.
2025년 회의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2002년에도 G8 회의가 열렸던 장소로, 록키산맥 인근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지역이다.
이재명 대통령, G7 초청 참석… 한국 외교의 의미 있는 행보
올해 한국은 공식 초청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며, 이는 한국이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다시금 보여준다.
한국 외에도 인도, 브라질,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이 초청국으로 함께 참석한다. 이들 국가는 각각 지역별 신흥국 또는 국제 이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국가들이다.
G7 2025 참석 국가 명단
이번 회의에는 다음과 같은 정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일본: 이시바 쉬게루 총리
-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
- 유럽연합 대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쿠스타 이사회 의장
이번 G7 회의에서 다루는 핵심 의제는?
2025년 G7 회의에서는 세 가지 핵심 주제가 중심이 된다.
- 기후 변화, 전염병, 사이버 위협 등 글로벌 위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 핵심 광물 확보, 에너지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양자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민간 투자 촉진, 고용 창출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캐나다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와 에너지 안보, 공급망 주도권 확보, 기술 협력을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자 한다.
보다 자세한 회의 일정과 공식 정보는 [G7 캐나다 공식 홈페이지](https://g7.canada.ca/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도 초청을 둘러싼 외교적 논란도 존재
G7 관련해 가장 최근 나온 뉴스 중 캐나다에서도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은 마크 카니의 인도 모디 총리 초청이다.
202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피살 사건에 인도 정부 인사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 모디 총리의 초청을 둘러싼 외교적 긴장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정부는 “인도는 세계 5대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실용적 외교 접근을 택하고 있다.
한국의 G7 참여, 외교의 새 전환점이 될까?
이재명 대통령의 G7 참석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한국이 기후 정책, 디지털 전환,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의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향후 이 회의에서의 발언 내용, 양자 회담 결과, 공동성명 등은 회의 종료 이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G7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역할과 책임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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