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캘거리 생활정보

캐나다 생활정보 6 - 캘거리 집(렌트) 구하기, 지역 알아보기 2

by _해봄 2022. 10. 9.

지난 글에서 다운타운의 커뮤니티를 추천했었는데, 이번엔 다운타운 이외의 곳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다운타운에 있는 추천 커뮤니티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2022.10.08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5 - 캘거리에서 집(렌트) 구하기, 캘거리 지역 알아보기1

다운타운 이외 지역을 추천하기 전에, 내가 추천하는 곳들은 지극히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1인 가정, 뚜벅이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더 맞다는 것을 꼭 참고했으면 한다. 아마 가족단위나 자가용을 운행할 사람들에게는 내가 추천하는 지역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마지막에 내가 살아보지 못했거나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어본 커뮤니티 리스트를 적을 테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다.

써니사이드(Sunnyside) - 씨트레인도, 슈퍼마켓도, 카페&레스토랑, 컬리지도! 뚜벅이가 살기 좋은 동네

내가 캘거리에 와서 두 번째 집을 알아볼 때 정말 가고 싶었던 동네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뚜벅이에겐 아주 매력적인 동네이기 때문이다. Sunnyside역이 있는 곳이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특히 캘거리의 유명한 컬리지인 SAIT(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와 미술대학인 AUarts(Alberta University of the Arts)와 한 정거장 거리, 캘거리 대학(U of C:University of Calgary)과 네 정거장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운타운도 씨트레인 한정거장만 타면 진입이 가능하고, 다리만 넘어가면 되기 때문에 걸어서도 갈 수 있다. Sunnyside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Safeway가 있어서 장보기도 엄청 좋고, 주변에 카페, 레스토랑도 많아 동네서 친구를 만나거나 하기가 좋다. 개성 있는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하우스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시티(Varsity) - 캘거리 대학 학생이라면 살기 편할 것 같은 곳

나는 이쪽에서 살아본 적은 없고 여기와 아주 가까운 브렌트우드(Brentwood)라는 곳에서 살았었다. 여기도 거기와 분위기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데 캘거리 대학이랑 이쪽이 더 가깝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은 곳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도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같은 이유로 브렌트우드에도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내가 브렌트우드에 살 당시 룸메들도 다 캘거리 대학 학생들이었다.) 주변에 장 볼 곳도 골라서 갈 수 있고, 쇼핑몰도 있어서 뚜벅이로 생활도 편한 쪽에 속한다. 당연하겠지만 이쪽이 다운타운보다 훨씬 조용하다.

서모셋(Somerset) - 복잡한 것도 싫고, 다른 동네로 쇼핑하러 가기 싫다면

여기는 레드라인의 남쪽 맨 끝단에 위치한 곳이다. 여기는 다운타운에서 씨트레인으로 한참 떨어져 있는 곳이긴 하지만, 굳이 다운타운으로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웬만한 일을 다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어메니티가 많다. (사실 이 어메니티들은 쇼네시(Shawnessy)에 속하지만, 아주 한동네라 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묶어 서모셋으로 보았다.) 마트만 하더라도 슈퍼스토어, 월마트, 세이프웨이, 코옵 등 골라서 갈 수 있는 폭이 아주 넓고 YMCA, 아이스링크, 영화관 등 동네 가까운 거리에 많은 것이 갖춰져 있다. 다만 인도어 쇼핑몰 형태가 아니라 북미식의 넓은 공간에 여러 가지 가게들이 위치해 있는 형태라 걸어서 모든 가게들을 가기엔 좀 넓게 퍼져있어 뚜벅이로서 그 장점을 온전히 누리기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걸 추천하는 내용에 적기는 그렇지만.. 그 동네엔 다른 동네엔 없는 버거킹도 있다.ㅎㅎ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캘거리의 커뮤니티

내가 직접 살아보지도, 직접 가보지도 않은 곳이지만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동네 리스트를 아래에 남겨 놓는다. 내가 많이 들었다는 건 그 커뮤니티에 사는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이고, 그들 대부분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니 만약 가족이 이주할 곳을 찾는다면 여기에 있는 이름을 보고 어떤 커뮤니티인지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 로얄옥 (Royal Oak) - 한인마트인 Amart가 생겨서 한인이 생활하기 더 좋아졌다고 한다.
  • 세턴 (Seton) - 세계 최대 규모의 YMCA가 있다고 한다.
  • 애스펀 우즈(Aspen Woods) - 학군이 좋고, 사는 사람들의 평균 소득이 높은 편이라 인기가 많은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들었다.
  • 아버레이크 (Arbour Lake) - 여기는 커뮤니티 내에서도 호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다르다고 한다.
  • 마호가니 (Mahogany) - 커뮤니티 안에 큰 인공호수와 해변이 잘 조성돼 있어서 커뮤니티 내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단다.
  • 실버스프링스 (Silver Springs) - 내가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에서 캘거리 내 최고의 커뮤니티 투표에서 뽑힌 곳.



이 글을 쓰다 보니 캘거리엔 진짜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음을 새삼 느낀다. 캘거리에 있는 모든 커뮤니티를 커버하지는 못했지만, 캘거리로 이주를 고민하고 또 캘거리 내에서 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나와 같이 운전을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다른 생활정보

2022.10.04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4 - 캘거리 물가, 3만 5천원치 장보기 (Safeway)
2022.10.02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3 - 캐시백 받는 사이트 (Rakuten, Checkout 51)
2022.09.24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2 - 적립 포인트 모으기 팁 (PC Optimum Point)
2022.09.12 - [이방인으로 살기] - 캐나다 생활정보 1 - 캐나다 은행 고르기 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