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정보 12 - 캐나다 과자, 간식 추천

 

 

식재료를 다 못 먹고 썩어서 버릴 때가 종종 있어서, 최대한 냉장고 비우기를 한 뒤 장을 보려고 마트를 잘 가지 않았었다. 지난 금요일에 오랜만에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려는 과자 추천 리스트! ㅎㅎ 개인의 입맛은 모두 다르고, 나는 단맛이 나는 과자나 비스킷을 잘 먹는 편이기 때문에 고런 것들 위주가 많다. 

 

 

Celebration - 고급스러운 빈츠 맛!

예전엔 세일 안해도 2.5불 정도 했는데, 이것도 가격이 올랐다.

이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소포로 선물을 보낼 때 넣었던 과자 중 하나인데, 모두들 좋아했다. 한국의 빈츠와 비슷한 맛인데 종류마다 다른 맛의 잼이 들어있다. 시즌별로 안에 들어있는 잼 맛이 다른 게 종종 나온다. 사진 속의 카푸치노 맛은 이번에 새로 나온 맛인 듯. 나는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것이랑 잼이 들어있지 않은 다크 초콜릿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잼+초콜릿 조합이다 보니 단맛이 강하다.

 

Turtles - 피칸과 초콜릿, 캐러멜

너무나 내 취향이 드러나는 달달하고 쫀득하고, 끈적한 과자다. 피칸에 캐러멜, 초콜릿을 씌워놓은 걸로 피칸과 초콜릿 캐러멜 이런 종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이건 캐나다에만 파는 과자인 것 같아 예전에 친구 선물박스에 넣어 보냈고, 친구도 좋아했다. 과자 선물 시즌이 되면 이렇게 박스로 된 패키지도 나오는데 선물로 주기 좋은 것 같다. 피칸이 들어가서인지 가격이 다른 과자에 비해 조금 비싼 편. 지금 슈퍼스토어 사이트로 검색해보니 저렇게 큰 상자에 든 건 $10.99, 작은 봉지에 들어있는 건 $4.59 정도 한다. 

 

Snappers - 단짠인 초콜릿 커버드 프레첼

얘는 마트에서 사진을 미처 못 찍었다. Turtles랑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프레첼에 초콜릿과 캐러멜이 엉겨있는 모양이다. 짭짤한 프레첼에 단 맛이 올라가서 한 봉지를 열면 멈출 수 없다. 칼로리가 얼만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맛만으로도 고 칼로임을 느낄 수 있다. 이것도 가격대가 좀 있는 편. 작은 봉지에 $5.5 정도 한다. 

 

 

Thin addictives - 차랑 먹기 딱 좋은 비스킷! 

방금 검색해보니 한국 코스트코에도 파나보다

비스킷과 너츠를 좋아한다면 멈출 수 없는 간식이다. 차랑 먹기도 좋고, 그냥 과자로도 고소하니 맛있다. 나는 피스타치오 맛만 먹어봤는데,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코스트코에 가면 크랜베리 맛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대신 가격이 여기의 두배 이상인 것 같다. 캐나다에 있다면 아무 마트에 파니 사 먹어 보시길! 이름처럼 뭔가 자극적이지 않은데 중독성 있다 ㅎㅎ 

 

 

Hagen-Dazs, Ben & Jerry, Oreo sand - 한국에도 있긴 하지만..

먹어보진 못했지만 팀홀튼도 아이스크림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마 이것도 캐나다에서만 사먹을 수 있는 게 아닐까

한국에서도 다 파는 것이긴 한데, 하겐다즈 가격이 캐나다가 훨씬 저렴하다. 세일도 엄청 자주 하기 때문에 보통 $3.5-$5 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처럼 맛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지 않은 마트가 많은데, 녹차맛 등이나 Divine, Extraz 시리즈가 아예 안 보이는 마트도 있다. (내가 다녀온 이 마트처럼.. 물론 캘거리 마트 기준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벤 앤 제리가 들어갔다던데, 나는 여전히 벤 앤 제리에선 쿠키 도우랑 체리맛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오레오 아이스크림은 바 타입 아이스크림은 별로였고 오레오 샌드만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아, 참고로 캘거리는 할게 많이 없어서인가 아이스크림 사 먹는 게 놀이문화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 젤라토나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가 여기저기 많이 있는 편. 제일 유명한 곳은 빌리지 아이스크림(Village Icecream), 메이드 바이 마커스(Made by Marcus) 이 두 군데가 있고, 여기 두 곳이 아니라도 Parlour Ice Cream 등 엄청 많다. 검색해보면 뭐 이렇게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많지 할지도. 그래도 캘거리 배스킨라빈스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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