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소고기 구매하기: 캐나다 거주 6년 차가 알려주는 부위별 영어 명칭

지난번에 돼지고기 부위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번엔 소고기 차례다. 나는 앨버타 주의 캘거리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는 소고기가 유명하다. (캐나다 내에서도 앨버타 비프를 최고로 친다!) 그래서 여기로 이주한 초반에는 소고기를 열심히 사 먹었더랬다. 그래서 소고기 어떤 부위를 어떻게 해 먹어야 하는지 더 빨리 배운 것 같다.

 

소고기 부위별 영어 명칭

안심 (Tenderloin)

안심은 영어로 'Tenderloin'이라고 한다. 이 부위는 소의 허리 안쪽에 위치하여 운동량이 적어 매우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스테이크용으로 인기가 높다.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조리 시 과도한 가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추천 요리: 스테이크, 안심 구이, 비프웰링턴, 카르파초

 

등심 (Sirloin)

등심은 'Sirloin'이라고 하며, 고소한 맛과 적당히 부드러운 육질로 사랑받는다. 등심은 소의 등 부위에서 나오며, 지방 함량이 적당해 건강에도 좋다. 스테이크용으로도 훌륭하지만, 얇게 썰어 볶음 요리나 구이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 추천 요리: 등심 스테이크, 소고기 볶음, 로스트 비프, 불고기

 

갈비 (Ribs)

갈비는 'Ribs'라고 하며, 한국 요리에서 갈비찜이나 바비큐 립에 많이 사용된다. 갈비는 소의 늑골 부위로, 뼈 주위의 고기가 특히 맛있고 부드럽다.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있어 풍부한 맛을 낸다.

• 추천 요리: 갈비찜, 바비큐 립, LA 갈비, 매운 갈비찜

 

목심 (Chuck)

목심은 'Chuck'이라고 하며, 풍부한 맛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 소의 목에서 어깨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근육질이 많아 조금 질긴 편이지만 장시간 조리하면 부드러워진다. 찜 요리나 오래 끓이는 요리에 적합하다.

• 추천 요리: 찜갈비, 소고기 찜, 갈비탕, 비프 스튜

 

채끝 (Striploin)

채끝은 'Striploin' 또는 'New York Strip'이라고 하며, 풍미가 뛰어나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등심 옆에 위치한 부위로,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적당한 지방 함량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할 수 있다.

• 추천 요리: 채끝 스테이크, 구이, 비프 스트로가노프, 샐러드 토핑

양지 (Brisket)

양지는 'Brisket'이라고 하며, 소의 가슴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근육질이 많아 장시간 요리에 적합하며, 주로 푹 끓여서 국물 요리나 스튜에 사용된다. 오래 조리할수록 부드러워지고 깊은 맛이 우러난다.

• 추천 요리: 양지 국밥, 브리스킷 바비큐, 소고기 스튜, 육개장

 

사태 (Shank)

사태는 'Shank'라고 하며, 소의 앞다리나 뒷다리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근육이 많고 질긴 편이라 찜이나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오래 끓일수록 콜라겐이 녹아 부드러워지고 깊은 맛을 낸다.

• 추천 요리: 사태찜, 소고기 무국, 사태 수육, 곰탕

 

우둔 (Round)

우둔은 'Round'라고 하며, 소의 뒷다리 부위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다. 살짝 질긴 편이지만 얇게 썰어 구이용으로 사용하거나, 장조림, 수육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 추천 요리: 우둔 스테이크, 소고기 장조림, 소고기 구이,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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